
황반변성이란?
황반변성(黃斑變性,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은 망막 중심에 위치한 ‘황반’ 부위가 손상되면서 시력 중심이 흐려지는 질환입니다.
‘황반’은 우리가 보는 시야의 중심을 담당하며,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책을 읽거나,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는 등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시야 손실이 발생합니다.
원인과 위험 요인
황반변성은 주로 노화와 관련되어 발생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나이만으로 발병하지는 않습니다.
주요 위험 요인:
- 나이: 50세 이상 고령자에서 주로 발생
- 흡연: 황반의 혈류를 방해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
-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 눈 속 혈관 건강과 연관
- 가족력: 유전적 요인도 큰 영향을 미침
-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 망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음
- 비만, 고지혈증: 대사성 질환이 황반 손상과 연관됨
황반변성의 종류
황반변성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건성 황반변성 (Dry AMD)
- 가장 흔한 형태 (전체의 약 80~90%)
- 황반 부위에 **드루젠(노폐물)**이 쌓이면서 서서히 시세포를 파괴
- 진행이 느리지만 치료가 까다로움
2. 습성 황반변성 (Wet AMD)
- 비교적 드문 형태지만 진행 속도가 매우 빠름
- 망막 아래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자라나며 출혈, 부종 유발
- 실명 가능성이 높아 조기 진단 및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
주요 증상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다음과 같은 변화가 느껴진다면 바로 안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 직선이 휘어져 보임 (책상 모서리, 창틀 등)
- 시야 중심이 흐리거나 검게 보임
- 사물이 왜곡되어 보임
- 글자가 겹치거나 흔들려 보임
- 색상이 흐려지고, 밝기가 줄어듦
특히 중심 시야에 이상이 있다면 이를 ‘노안’이나 ‘피로’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진단 방법
황반변성은 다음과 같은 검사로 진단됩니다.
- Amsler 격자 검사
- 격자 무늬를 보고 선이 휘어져 보이는지 확인
- 망막 OCT(광간섭단층촬영)
- 망막의 구조를 단층으로 촬영해 변화 확인
- 형광안저혈관조영술
- 망막혈관 상태를 파악하여 습성 여부 진단
치료 방법
▪️ 건성 황반변성
- 현재로서는 완치 치료는 없으나, 진행을 늦추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영양제 복용
- 건강한 식습관과 금연, 자외선 차단이 필수
▪️ 습성 황반변성
- 안구 내 항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주사 치료
-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하여 출혈과 부종을 줄임
- 정기적으로 반복 주사 필요
- 일부는 광역학 요법(PDT) 또는 레이저 치료 병행
예방과 생활 관리
황반변성은 예방이 치료만큼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이 황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금연: 가장 강력한 예방 수단
- 자외선 차단 안경 착용: 외출 시 눈 보호
- 루테인·지아잔틴이 풍부한 음식 섭취
-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옥수수, 달걀 노른자 등
- 오메가-3 섭취: 등푸른 생선이 좋음
- 정기적인 안과 검진: 50세 이후라면 매년
흡연이 황반변성에 미치는 영향
자외선 차단이 중요한 이유
운동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의 중요성
비타민과 영양제 섭취
영양소 | 권장 복용량 | 주요기능 |
루테인 | 10mg/일 | 청색광 차단, 황반 보호 |
제아잔틴 | 2mg/일 | 항산화 작용, 황반 밀도 유지 |
비타민 C | 500mg/일 | 콜라겐 생성, 항산화 작용 |
비타민 E | 400IU/일 | 세포막 보호, 산화 방지 |
아연 | 80mg/일 | 세포 대사, 항산화 효소 활성화 |
구리 | 2mg/일 | 철 대사, 결합조직 형성 |
단, 영양제는 과다 복용 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과체중과 고혈압 관리
건강한 눈으로 밝은 미래를 위한 실천
황반변성은 조기에 발견하면 실명을 피할 수 있고, 적절히 관리하면 남은 시력을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 금연, 자외선 차단, 규칙적인 운동, 정기 검진, 적절한 영양제 섭취, 체중과 혈압 관리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습니다. 특히 40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중심 시야에 작은 이상이 느껴졌을 때, 망설이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입니다.
보이지 않는 두려움보다, 보는 삶을 지키는 지혜가 더 강력하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 이 글은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글이며, 의료진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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