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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관절건강 적신호 (오십견, 무릎통증, 척추관절염)

by moo-rang 2025. 6. 12.

남성이 허리 통증으로 양손을 뒷 허리에 받치고 있는사진

현재, 30~60대 중장년층의 관절 질환은 점차적으로 젊은 연령대로 확산되면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무릎통증, 오십견, 척추관절염은 중장년층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에 만성통증과 운동능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세 가지 대표적인 중장년 관절질환에 대해 증상, 원인, 예방법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건강한 관절을 위한 실질적인 관리 방법을 제안합니다.

어깨가 올라가지 않는다면? 오십견

중장년층이 흔하게 경험하는 어깨 통증 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오십견입니다. 정식적인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이 염증과 섬유화로 인하여 움직임을 제한받게 됩니다. 이름처럼 50대에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40대 후반부터 증상을 겪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팔을 들거나 돌릴 때 뻐근함이나 불편함이 느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팔을 위로 올리기 힘들거나 등을 긁는 동작조차 어려워집니다. 오십견의 가장 큰 문제는 점진적으로 진행되면서도 자각 증상이 미약해 방치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수면 중 통증이 발생해 수면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화, 당뇨병, 갑상선 질환, 운동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어깨를 자주 사용하지 않거나, 팔을 위로 드는 동작이 제한된 직업군에서 더 높은 발병률을 보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가벼운 어깨 스트레칭과 회전근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야 하며, 초기 통증 시 무리하지 않고 냉온찜질과 물리치료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형외과에서 초음파나 MRI 진단을 통해 회전근개 손상 여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단 오르기 힘들다면, 무릎 퇴행성 관절염

30~60대에서 특히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관절 질환 중의 하나가 무릎관절염입니다. 정식적인 명칭은 ‘퇴행성 슬관절염’으로,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뼈끼리 직접 부딪히는 마찰로 인해 통증과 염증이 유발되는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50대 여성의 약 45%가 무릎 관절 통증으로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초기의 증상은 무릎을 구부릴 때 뻐근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뻐근함을 느끼는 수준이지만, 진행되면 무릎이 붓고 열이 나는 염증성 반응이 동반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보행 자체가 어려워지며, 무릎이 ‘딱딱’ 소리를 내거나 관절이 잠기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원인은 주로 노화, 과체중, 무리한 운동, 외상 후유증 등이 있으며, 특히 하이힐 착용이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 연골 손상을 가속화합니다. 예방법으로는 적정 체중 유지, 하체 근력 강화 운동(예: 스쾃, 걷기),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합니다. 연골 손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히알루론산 주사, 프롤로 치료, 필요 시 관절내시경 또는 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허리에서 다리까지 저리다면, 척추관절염

척추관절염은 요추(허리)나 경추(목)의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점차적으로 디스크, 신경, 인대까지 영향을 미치는 질환군을 말합니다.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잘못된 자세와 운동 부족으로 인하여 퇴행성의 변화가 빨리 시작되며, 특히 30~60대 사무직 직장인과 장시간 운전하는 직군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허리나 목 부위의 뻐근함으로 시작되지만, 점차 적으로 허리에서 엉덩이, 다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신경통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척추관절염, 디스크, 협착증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척추 관절 주변의 염증과 협착(좁아짐)이 핵심 원인입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척추 부담, 과체중, 운동 부족,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척추관절염은 단순한 통증을 넘어 만성적인 신경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조기에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일상에서의 관리법으로는 정기적인 스트레칭, 1시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기, 자세 교정 의자 활용, 도수치료와 근막이완치료 등이 있으며,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이나 도수 물리치료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 무릎관절염, 척추관절염은 30~60대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질환입니다. 특히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조기에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 바로 자신의 통증 상태를 점검하고, 가까운 정형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건강한 관절은 젊음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